국토 중앙 입지·수도권 접근성·풍부한 일자리 삼박자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분양 열기 뜨거운 청주 올해 ‘최대어’… 2순환로 접한 직주근접 핵심지
3만7000채 신흥 주거벨트 기대
59㎡ 793채는 민간임대로 공급… 임대료 10년 동결, 분양가 확정 조건
16일 찾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증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기존의 SK하이닉스 청주 1·2·3공장과 M15공장 옆에 차세대 D램 생산기지인 신규 팹(Fab) M15X를 조성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M15X는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도시로 거듭난 청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LG화학과 LG생활건강, LS일렉트릭 등 주요 대기업의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중돼 있다.
청주가 충청권의 대표적인 신흥 산업벨트로 떠오르면서 2020년 85만8000명이었던 청주의 정주 인구는 지난달 88만3000명으로 9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개발업체인 HMG그룹은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단지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1블록)’를 이달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HMG그룹이 주도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3개 블록, 총 3949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블록별로 보면 1블록 1448채, 2블록 993채, 3블록 1508채다. 공동주택과 준주거 시설을 비롯해 공원,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청주 남서쪽 지역인 신분평은 기존 도심과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자족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이미 진행된 동남·방서·지북·가마지구 등은 물론이고 정부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한 청주 분평2지구와 함께 향후 3만7000여 채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로 조성되는 것이다.
신분평은 뛰어난 교통 여건이 도드라진 장점으로 꼽힌다.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직접 연결되는 청주 2순환로에 접해 있고 국도 17호선과도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차량으로 15분 안팎이면 충분히 접근할 수 있다.
1·3순환로와도 높은 접근성을 갖춰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뿐만 아니라 현재 조성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청주그린스마트밸리, 청주하이테크밸리,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등도 모두 차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한 위치다. 인근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전·세종·오송·오창 등으로의 이동도 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분평의 또 다른 장점은 우수한 교육 환경이다. 사업 지역 안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3개 블록이 보행 육교 등으로 이어져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청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남성중과 세광고·충북고를 비롯해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도 인접해 있다. 청주지방합동청사와 충북교육청 등의 관공서, 이마트 청주점과 에버세이브 등의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도 돋보인다.
이 중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1블록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총 12개 동(지하 2층, 지상 29층)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이 시공사로 나서고 전용면적 75∼112㎡ 655채는 일반분양으로, 전용면적 59㎡ 793채는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특히 이번 분양은 10년간의 임대료 동결과 확정 분양가 조건으로 분양 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를 대거 배정하면서 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지 인근 소라공인중개사사무소의 최운숙 대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의 아파트 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교통 여건이 뛰어난 2순환로 주변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분평2공공주택지구와 접해 있고 민간임대 물량이 많다는 점 등이 관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
올해 분양시장 핵심 키워드…'아파트 옆 초등학교'
안전한 통학 여건 · 유해시설 제한 등 입지 장점
초등학교가 인접한 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장점으로 꼽히는 안전한 통학여건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은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학부모들은 자녀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난 요즘, 초등학교와의 거리는 주요 주거 선택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3년 국토연구원이 304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학원 등 자녀 교육' 이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주택가격 및 임차료(24.4%), 직장 거리(17.1%)보다 높은 수치이다.
올해 분양시장도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1월~5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 대부분은 중 · 고등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방배초가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뒤를 이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 (109.66대 1)는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고, 경기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68.69대 1)는 세정초가 단지 가까이에 들어서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안전한 통학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며 학교가 인접해 있는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며 “‘초품아’ 라는 신조어가 따로 생겨날 정도로, 초등학교와의 거리는 주거 선택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 들어서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단지로 공급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448가구(전용면적 59~112㎡)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아파트이며,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이 맡았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되며 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3개 블록이 보행육교와 연결브릿지로 이어져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청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남성중과 세광고·충북고를 비롯,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