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민간임대아파트 최초로 지구 단위 계획안이 통과된 시행사가 나왔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 시티 47(이하 시온 시티 47)’이다.
‘시온 시티 47’은 기존 일반 분양 아파트로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비싼 분양가에 10년 임차 후 분양받는 민간임대아파트로 계획을 변경해, 지난 2023년 7월 용인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변경안은 용인시로부터 올해 2월 계획안 수용 결정을 받아 10월 8일 조건부로 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지난 달 20일 조건에 관한 서류를 제출, 이번 달 초 고시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기흥구 언남동 C6, C7 지구 부지에 들어설 지하 5층 지상 46층 3개 동에 41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설안 용적률 720%)으로, △전용 59㎡A형 124가구, △84㎡B형 289가구, △97㎡C, D형 각각 1가구로 구성된다.
시온 시티 47’ 시행사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공동주택건축 심의를 접수할 계획이며, 심의 통과 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시행사는 통과된 지구단위계획으로 총 부지 중 30%인 3465㎡(1050평)에 공원과 도로를 건설, 용인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행사는 가장 어려운 지구단위계획이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출자회원 모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장기민간임대아파트로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받는다. 임차 기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 보증을 통해 전세보증금의 안전성을 보장받고, 분양전환을 원할 경우 우선권이 부여돼 주거 안정성도 확보된다. 10년 임대 기간에는 취득세 및 종부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부담도 없다.
심의 절차가 완료되면, 시공은 HL 디앤아이 한라가 맡을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 준공은 2029년, 입주는 2029년 10월 예정이다. 일반 아파트 청약 절차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다.